친환경 건축기술 보급 활성화, 친환경 청정주택단지 조성 위해 협력키로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와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친환경 건축기술 보급 활성화와 친환경 청정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18일 오후 3시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익철 서초구청장,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센터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친환경건축 연구센터와 '친환경 청정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고 두통, 아토피 등 질환을 유발하는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 청정주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청정주택 가이드라인을 마련, 적용하게 되면 서초구에서 지어지는 모든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은 에너지 소비량의 30%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새집증후군 걱정 없이 건강하게 거주하고 집에서 건강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청정주택이 등장하게 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반포지구, 방배재건축사업 등을 친환경 청정주택으로 건설하기 위해 관련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 적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친환경 청정주택 가이드라인 설정' '친환경 청정주택 설계안에 대한 기술검토와 자문 연구, 교육 프로그램 공동 발굴, 보급과 평가 등을 추진한다.
또 세부적으로는 유해물질 흡착 친환경 기능성 건축자재 사용, 실내공기 오염물질 저방출 가구재 설치, 세대내부 변경이 용이한 기둥식 구조 도입, 자전거도로와 녹지망 확충, 전체 에너지 외피단열성능기준 강화, 물순환시스템 구축,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공용시설 제로에너지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용 건축과장은 "친환경 청정주택 조성 추진으로 주택분야 에너지 CO2 절감은 물론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건강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