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부동산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8.29대책 이후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최대 변수를 ‘금리’로 꼽아왔다. 시장을 반등시킬 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상까지 이어지면 주택 매수심리가 가라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금리인상이 수 개월전부터 예고됐던 상황에서 인상폭도 예상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은 상태지만 전셋값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매수심리가 얼어붙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가 오르면 팔려는 수요와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발생해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은 주택시장 하락요인이 되지만 지금 시장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찬물을 끼얹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 역시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시장 회복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인상시기도 늦어지고 인상폭도 높지않아 이미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은 대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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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을 실시했던 건설사도 마찬가지다. 얼마전 수도권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전세를 떠나 내집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고민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인상폭은 이곳을 찾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재룡 삼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소비자들이 대출상환에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0.25%는 높지 않은 수치고 갑작스러운 발표도 아니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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