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시계아이콘02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팽창 강도 스스로 조절 '스마트 에어백' 등장
사이드-커튼에어백 등 6개 장착기본 기능도
수입차도 무릎보호에어백 등 최고 안전 자랑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캐딜락 올 뉴 SRX 에어백 시스템
AD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순식간의 충돌이었다. 시속 55km로 달려오던 도요타 크라운 마제스타와 야리스는 정면 충돌 후 전면이 종잇장처럼 짓이겨졌다. 뿌연 연기 속에 탑승자의 안전이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양쪽 차에 탑승했던 더미(차량 실험용 인형)는 다리 부분에만 약간의 상처를 입었을 뿐 다른 곳은 멀쩡했다. 사고 순간 에어백이 터지면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목격한 자동차 충돌시험은 에어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자동차에 발맞춰 안전 장치가 최첨단화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각종 충돌 사고로부터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에어백이다. 초기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에어백에서 최근의 스마트 에어백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백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폭스바겐 골프 무릎 보호 에어백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처음 등장한 것은 SRS 에어백이다. 질소와 나트륨 화합물을 넣고 차량이 충돌하면 센서가 신호를 보내 가스 발생기 안의 화약이나 압축가스가 폭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이전 모델들은 대부분 SRS 에어백을 장착했었다.

그러나 SRS 에어백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팽창 충격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충돌 시의 에어백 팽창 압력을 기존보다 저감시킨 디파워드(Depowered) 에어백이 등장하게 됐다. 디파워드 에어백은 현재 가장 대중화된 것으로 현재 쏘나타, K5, K7 등 현대기아차의 대부분의 차량에 탑재됐다.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렉서스 LS460 SRS 에어백 시스템


최근에는 디파워드 에어백을 좀 더 발전시켜 차량이 충돌하는 경우 센서가 자동으로 충격 강도나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강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형태의 스마트(Smart) 에어백이 등장했으며 현대차의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포함됐다.


에어백 기술의 진화와 함께 각 업체들은 기본 탑재되는 에어백 장착 숫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운전자 및 탑승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기아차의 대부분의 차량에는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됨으로써 주행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대형차나 고급차 위주로 구성되던 6 에어백을 기본 장착한 쏘나타와 K5의 등장과 함께 중형차급으로 확산됐으며 최근에는 신형 아반떼, 포르테 GDI 등 준중형차급에 이어 소형차급인 엑센트도 최초로 6 에어백이 적용됐다.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에어백 시스템


수입차 브랜드의 에어백은 국산차에 비해 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92년부터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1998년 S 클래스 출시와 함께 벤츠 엔지니어들은 에어백도 상이한 사고 상황에 따라 맞춰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2단계 가스 제너레이터를 개발, 충격 강도에 맞춰 팽창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센서 시스템이 중간급의 충돌을 감지했을 땐 1단계 가스 제너레이터만 작동시켜 에어백이 부분적으로만 팽창된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충격이 감지되었을 경우에는 1단계는 몇 백만 분의 1초 만에 지나가 버리고 바로 2단계 상태로 에어백이 팽창된다. 이러한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용 에어백 어댑티브 컨트롤 시스템은 모든 벤츠 승용차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에는 무릎 보호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충격의 정도를 감지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새로운 전자식센서를 도입했다. 실내 공간의 가운데 위치한 전자 장치가 '느껴지는' 저주파 감속 신호들을 분석하는 방식과, 특수 튜닝된 가속도계가 중간 또는 '들리는' 범위의 주파수 진동(frequency components)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차 앞부분의 내력 구조물에 급격한 변형이 생기면 차체에서 발생하는 파장에서 위 두 가지의 신호들을 측정할 수 있다.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닛산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일반적으로 무릎 보호 에어백은 스티어링 칼럼과 대시보드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운전자의 다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상반되는 각도에서의 충격 시에도 무릎 보호 에어백은 발목이 측면 방향으로 삐는 것을 보호해준다.


AD

닛산의 전 차종에는 탑승자 식별 센서가 있어 충돌 강도와 시트벨트 조임에 따라 팽창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정면 충돌 시 앞좌석의 운전석과 보조석에 설치된 'SRS 프론트 듀얼 에어백'이 운전자와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여기에 에어백이 시트벨트와 연동돼 차량 정면에 일정 이상의 충격이 가해질 시 에어백이 터지는 것과 동시에 시트벨트가 자동으로 타이트하게 조여져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뿐 아니라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충격에서 탑승객을 보호한다.

[카라이프]빵! 터졌다 첨단안전 웃음꽃 현대차 쏘나타 사이트 커튼 에어백


강한 외부 충격으로 시트벨트가 조여진 이후, 시트벨트로 인한 압박이 탑승자에게 심하게 가해질시 벨트의 당기는 힘이 신속하게 자동으로 느슨하게 조절돼 탑승객의 안전성을 최대화 시킨다. 또한 조수석이 비었을 경우 센서에 의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도록 했다. 측면에서 작동하는 4개의 'SRS 사이드 에어 백'도 함께 적용돼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국가서 36억 빌려 투입하자 확 달라졌다…자동화·자원화 된 도축장⑤
    국가서 36억 빌려 투입하자 확 달라졌다…자동화·자원화 된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FTA(자유무역협정)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