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외교통상부가 2010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된 '이예(李藝)'에 대한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오는 1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010년 외교 인물 이예와 21세기 한국 외교'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조선 초 세종시대 통신사로 활약한 이예의 업적과 리더십을 널리 알리고 오늘날 외교관들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고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술회의에서는 첫 번째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된 '서희'를 창조적 실용외교의 관점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의 개회사와 김정배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조선시대 최고 외교관 이예'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15세기 동북아 정세와 대일외교' 및 '대일외교 전문가 이예의 성공과 리더십' 주제 하에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며 일본 역사학자들의 참여로 이예가 한일 관계에 남긴 발자취를 보다 생생하게 조명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사업은 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자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시행된 사업으로 앞으로도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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