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잇따라 해외 정상을 만나고, 해외 진출 현장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5일 최 회장은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서 페루 대통령을 만나 자원외교를 벌인데 이어 16일부터 양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단둥 지역을 방문한다.
선양과 단둥 지역에는 SK네트웍스가 건립한 SK버스터미널과 물류센터가 있는 것으로 새로운 해외 사업 전략 구상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지난달 완공한 ‘선양 SK버스터미널’과 단둥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선양 SK버스터미널은 교통·쇼핑·생활공간이 복합된 한국의 ‘센트럴시티’식 버스터미널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자 유치를 통해 건립된 터미널이다.
또 이달 본격 가동되는 단둥물류센터는 SK그룹이 중국 동북 3성 지역 수출입 화물을 저장·운송하기 위한 거점 시설로 SK는 물류센터가 중국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중국 동북 3성의 요충지인 선양과 단둥의 SK네트웍스 사업 점검으로 향후 전략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