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최근 잇딴 악재로 큰 폭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던 중국주가 15일 일부 상승전환에 성공하거나 하락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30분 현재 성융광전투자는 전장대비 3.33% 오른 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11.75%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약세 움직임을 기록해온 데서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지난 12일 하락률이 14.81%에 이르렀던 웨이포트 역시 9시33분 현재 0.87%에 떨어지는데 그치고 있다. 이 밖에 차이나그레이트와 차이나킹 등 전장까지 큰 폭으로 내렸던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의 낙폭이 상당부분 축소되는 모습이다. 3노드디지탈은 1.3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늑장 공시 등으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중국주들은 지난 12일 일부 기업의 분식회계 장부 적발 소식에 다시한번 곤두박질 쳤다. 그러나 기업들마다 업황 및 실적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우량기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다시 주가차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일부 중국주는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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