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감과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반발 심리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하락 반전하며 금통위를 앞둔 부담감을 나타냈다. 9시 15분 현재 1.8원 내린 1126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외환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통위의 금리인상 여부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등하면서 아래쪽으로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로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어느 정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외환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지만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와 반등 시 출회되는 매물 압박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부담과 규제 리스크 속에 추가 상승, 큰 폭의 반락도 쉽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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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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