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캐디가 더 어렵군."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남편 안드레스 코네사(40)가 15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에서 아내의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오초아와 결혼한 코네사는 특히 멕시코 항공사인 에어로멕시코의 최고경영자(CEO)다.
코네사는 대회 직후 "대단한 경험이었다"면서 "(아내가) 오늘은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어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코네사는 이어 "아내는 그러나 매우 행복해했고, 우리 부부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코네사는 캐디와 CEO 중 어느 것이 더 어렵냐는 질문에 "캐디가 더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대회 첫날 같은 질문에 대해 "둘 다 어렵다"며 재치있게 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오초아는 자신이 호스트인 이번 대회에 은퇴 후 7개월 만에 출전해 공동 25위(이븐파 288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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