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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김지수 눈부신 열연··발목잡는 '방송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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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김지수 눈부신 열연··발목잡는 '방송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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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근초고왕’ 김지수가 극중 부여화 역을 맡아 눈부신 열연을 보이는 가운데 ‘방송전 논란’이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KBS1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 출연중인 김지수는 극중 부여화 역을 맡았다. 극중 부여화의 캐릭터는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순정적이지만 정적에게는 가차 없는 냉혹함을 가지고 있다.


아직 극 초반이기는 하지만 김지수는 복합 다면적인 캐릭터를 맡아 나무랄 때 없이 잘 소화하고 있다. 연기경력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말해주듯이 김지수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지 오래다.

특히 2년 전 주연을 맡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는 냉정하면서도 악독한 모습으로 대변신, 찬사를 받았다.


14일 방송에서도 김지수의 진가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여화(김지수 분)와 부여구(감우성 분)의 애틋하면서 안타까운 러브라인을 그렸다.


아버지 비류왕(윤승원 분)에 의해 궁에서 쫓겨났던 부여구는 백제로 돌아온 후 마음 속에 그리던 여화와 10년 만에 재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꿈에 그리던 첫 입맞춤을 나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였지만 부여화는 부여구를 밀어냈다.


부여화는 비류왕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 호시탐탐 왕위 찬탈을 노리고 있는 부여준(한진희 분)의 외동딸이고, 여구는 비류왕의 자식이니 이 둘의 인연은 출생부터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던 것.


특히 이날 부여준은 자신의 딸인 부여화를 고구려 태왕인 사유(이종원)에게 시집 보낼 것임을 드러내 앞으로 두사람의 험난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김지수는 이날 사랑하는 이를 곁에 놔두고도 운명에 순응해야 하는 가슴 아픈 내면연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직 김지수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물론 그의 훌륭한 연기력은 인정하지만 공인으로 음주사건을 낸 이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TV브라운관에 등장하는 것 자체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차라리 자신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도덕적인 잣대로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김지수가 이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멋진 캐릭터 창출이 급선무다. 또 기회에 된다면 어떤 형태로든 시청자들에게 직접 사과함으로써 소속사에게만 미루지 않는, 공인으로의 모습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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