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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金 사냥 이상 無…스피드 올리기 주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훈련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박태환은 11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무사히 훈련을 소화했다.

연습은 모두 스피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평소 3000m 가량을 헤엄치던 그는 이날 총 6000m를 내달렸다.


가장 많은 땀을 쏟은 건 주력 종목인 자유형 200m. 훈련 뒤 마이클 볼 전담 코치는 “오전에는 평소처럼 1500m를 훈련했지만 오후에는 스피드 위주로 변화를 줬다”며 “200m를 50m씩 4번으로 끊어 훈련했다”고 말했다.

다관왕을 노리는 박태환에게 자유형 200m 금메달은 절실하다. 지난 도하대회에서 그는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모두 금을 휩쓸었다. 이번 역시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만 목표인 400m, 100m, 1500m까지 무난한 성적을 남길 수 있다.


아직까지 앞길은 순탄한 편이다. 라이벌 장린(중국)의 올해 최고 기록은 1분 47초 54. 1분 46초 27의 박태환보다 1초 이상 뒤떨어진다. 그는 최근 컨디션 난조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이는 마쓰다 다케시, 코보리 유키(이하 일본) 등 다른 경쟁자들도 마찬가지다. 둘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각각 1분 47초 01, 1분 48초 09에 불과하다.


박태환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피드와 장거리 쪽에서 모두 발전했다”며 “단거리와 장거리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다소 무거워진 훈련에 대한 걱정은 기우다. 볼 코치는 이날 훈련 뒤 “박태환이 대회를 앞두고 많은 거리를 소화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만족을 내보였다.


한편 박태환의 첫 금이 예상되는 200m 예선 경기는 14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결선은 오후 7시 25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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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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