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글로벌 불균형과 환율전쟁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12일 오전 9시 10분경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도착을 마지막으로 G20 정상들의 본회의 입장이 완료됐다.
이날 오전 본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는 오전 8시 경부터 각국 정상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 만무한 싱 인도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오전 8시 30분경 도착했고, 본국의 화산폭발 사태로 입국이 늦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빠르게 회의장에 들어섰다.
'환율전쟁'과 '경상수지 목표제' 해법 논의의 주역들은 회의 시간인 9시에 임박해 도착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차기 의장국으로서 의전상 가장 늦게 도착하기로 돼 있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한발 앞서 회의장에 당도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세션 회의 예정 시각인 오전 9시를 몇 분 앞두고 아슬아슬하게 나타났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9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고, 9시 10분경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들어서며 본회의가 개시됐다.
이날 회의 의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은 입장하는 정상들을 하나하나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상들은 이날 5세션에 걸쳐 환율, 경상수지 문제와 금융개혁 문제, 신흥국 발전 의제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회의가 모두 끝나는 오후 4시경에는 주요 의제에 대한 행동계획 등을 담은 '서울선언'이 채택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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