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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탭 출시…PC? 휴대폰? 막바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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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5일부터 판매, SKT 출시 막바지 작업에 분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이번 주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탭을 독점 출시하는 SK텔레콤도 전국 대리점에 갤럭시탭을 비치하고 판매 직원들 교육에 나서는 등 출시 막바지 작업으로 분주하다.


12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빠르면 13일 늦어도 15일부터 SKT 대리점을 통해 갤럭시탭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판매와 동시에 공개될 전망이다. SKT는 막판까지 가격 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태블릿PC다 보니 휴대폰과 동일한 판매 정책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태블릿PC를 PC로 볼 것인지 휴대폰으로 볼 것인지 하는 것이다.


SKT는 당초 갤럭시탭을 3년 약정으로 판매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논의해왔다. 약정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면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가입자를 3년 이상 묶어 놓을 수 있어 이통사에 유리하다.

하지만 방통위가 휴대용 단말기기인 태블릿PC 역시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2년 이상의 약정 가입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 놓으며 3년 약정 판매는 어렵게 됐다. 방통위는 초고속통신처럼 설치한 뒤 오랫동안 쓰는 서비스의 경우 3년 약정도 가능하지만 휴대폰처럼 교체주기가 짧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우 2년 약정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에 적용되고 있는 대당 27만원 보조금 제한은 받지 않는다. 일단 태블릿PC를 휴대폰이나 PC와는 다른 새로운 기기로 분류하지만 휴대폰처럼 해지시 위약금을 내야 하는 약정 기간은 2년으로 두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생각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태블릿PC가 휴대폰이냐 아니냐는 판단을 미루고 있다"며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대당 보조금 규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르게 해석하자면 시장이 형성된 다음에는 보조금 규제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SKT는 갤럭시탭의 보조금 지급 비중을 놓고 출시 직전까지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의 이동통신 요금제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여러 IT 기기를 3세대(3G) 통신망에 연결해 사용하는 'T데이터셰어링'도 고민거리다. SKT는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중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월 5만5000원 정액 요금 사용자에게 월 3000원의 요금에 'T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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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이 스마트폰보다 월등하게 높다. 화면이 넓은 만큼 많은 사진, 동영상 등 많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3세대(3G) 망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일부 제한하는 방법도 고민중이다.


하지만 이 역시 스마트폰을 모뎀처럼 이용하는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미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T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제한할 경우 방통위가 서비스 혜택 축소를 문제 삼을 방침이기 때문에 고민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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