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기상청은 11일 오후 5시를 기해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했다. 2002년 4월 황사특보제가 시행된 이후 11월에 황사주이보가 내려진 경우는 2002년과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특보다.
이날 오후 3시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흑산도, 홍도에 예비 황사 특보를 내렸다.
예비특보가 내려 진 점에 비춰 미세먼지농도가 400㎍/㎥ 넘는 짙은 황사가 몰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점차 남동진하여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도지방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에는 경기도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과 인천광역시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 날 현재 오후 3시 30분경 경기지방을 포함한 중부 서쪽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 비는 점차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여서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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