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주요 정상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저 오후에 비가 오다가 밤에는 때아닌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11월 황사는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늦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에서 비가 내린 뒤 밤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0일 "몽골 동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서쪽 고기압 사이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강한 돌풍을 동반한 황사가 11일 한반도를 빠르게 통과한 뒤 12일부터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 ~ 19도로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제주 22도 등으로 전망된다.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새벽, 아침 한때 구름이 많고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북도 북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낮부터 추위가 풀렸다가 일요일 14일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다시 추워지겠다고 내다봤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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