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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고금리 상품 "은행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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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5000만원 원금보장
한층 건전해진 상품 주목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나 대형 저축은행들은 탄탄한 경영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로 서민들의 목돈마련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연장영업 등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서민들의 금융 편의를 높이는데 힘쓰는 중이다.


무엇보다 세제혜택에 예금자보호도 가능하다.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 우대가 적용되며,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된다. 또한 같은 저축은행이라 할지라도 법인이 다를 경우 예금자보호가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고금리 상품에 대한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적금상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금리 헌터라면 저축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저축은행들 중에는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곳도 포함돼 있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 게재된 경영공시 등을 참고해 소액신용대출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거나 연체율이 높은 저축은행은 피하는 게 좋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직장인이 목돈을 마련해 미래의 건강한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리혜택을 주는 상품인 '파이팅2030 정기적금'을 판매하는 등 만 40세 이하의 맞벌이 부부에게 0.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주는 '파이팅맞벌이 정기적금'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자녀 세대의 재산 증식을 돕기 위해 자녀가 여러 명인 맞벌이 부부의 경우 둘째 자녀부터 1인당 0.1%포인트씩 금리를 가산해준다.

제일저축은행이 선보이고 있는 '더모아정기적금(혼합형 정기적금)'은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정기적금과 각종 보너스, 인센티브 등 여윳돈이 생겼을 때 추가로 예금할 수 있는 자유적립예금을 하나로 설계한 복합금융상품이다. 여유자금을 기존의 적금상품에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목돈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금융권 최초로 개발됐다. 매달 정기적금외 추가 납입할 경우 추가 납입금에 대해 자유적립예금 이자율에 0.15%의 특별금리를 추가로 지급해준다.


이와 함께 HK저축은행은 금리 변동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3-UP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단위로 약정이율이 지급돼 중도해지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보유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W저축은행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최대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다둥이우대적금'을 판매중이다. '다둥이우대적금'은 자녀가 둘일 경우 0.1%포인트, 자녀가 셋 이상일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의 자녀에게 주는 상품이다.


아울러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은 5명 이상이 동시에 적금을 가입할 때 최고 금리를 제공하는 '다함께 정기적금'과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건전성을 갖춘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은 은행보다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훌륭한 틈새상품"이라며 "저축은행들 중에는 특히 한시적으로 '반짝 판매'하는 고금리 특판상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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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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