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도전과제는 '우리'···'조화'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기업인중 유일하게 G20 비즈니스 서밋 컨비너로 참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건배사 주제는 ‘조화’ 였다.
최 회장은 11일 비즈니스 서밋 오전 일정을 마친 후 가진 오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오찬이 끝난 후 건배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굉장히 많은 도전과제, 불균형, 금융위기, 지구 온난화, 빈곤 등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이러한 과제가 정말로 도전과제가 아니며 우리에게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우리” 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만약 우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류에게 조화를 이루는 건 문제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조화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다. 한국식으로 제가 선창하면 큰 목소리로 화답해달라”며 “제가 ‘글로벌’이라고 선창하면 ‘하모니’라고 화목한 방식으로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회장이 “글로벌”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하모니”를 외친고 건배를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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