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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향후 이익 신장 주목 '매수'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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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사업이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익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적정주가는 70만원 유지.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몰 총매출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며, 내 년 중 이마트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한"며 "신세계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 재확보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또 "중국 시장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실현된다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온라인 쇼핑몰 확대 및 인수합병(M&A)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고민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의 영업이익 부진은 온라인 쇼핑몰 확대 초기인 점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온라인쇼핑몰의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오프라인 대비 매출이익률은 떨어지지만, 경쟁업체 대비 상품의 품질과 물류 시스템 우위를 고려할 때,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규모 확보 이후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M&A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로컬 시장 파악과 인력, 시스템 구축 등이 선결과제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빠른 시간 내 규모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 성장성이 높은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신세계가 향후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진한 영업이익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소비경기 호조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고 높은 기존점매출신장률에도 불구하고 이익신장률이 한자리수(9월~10월 누계 기준)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이익 증가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세계의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높은 기존점매출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10월 기존점매출신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18%, 1% 를 기록했다.


이와 함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가 인도네시아 유통업체인 마타하리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인수후보에는 신세계, 롯데쇼핑, 칼라일 외 2~3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마타하리는 3분기 현재 49개 hypermarket, 25개 슈퍼마켓 등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며, 할인점과 슈퍼마켓 부문의 연간 총매출 규모는 약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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