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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학생 “집짓는 즐거움 나눠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국제 해비타트 봉사 단체와 공동 진행
필리핀 소외계층 거주지 마련 도와


김포대 학생 “집짓는 즐거움 나눠요” 김포대 학생들이 필리핀 세부 두만죽 바란게이 비툰 지역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마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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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대학생들이 필리핀 세부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포대 학생들은 지난달 23일 세부 두만죽 바란게이 비툰 지역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세부에서 남서쪽으로 8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2시간 반 가량을 이동해야 도착 가능한 오지다.

‘집짓는 즐거움, 나눔의 행복(Happy House, Share Your Love)’이라는 주제로 5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포대 학생들과 인솔자, 디지털세미나리뷰 직원들을 포함한 총 29명의 인원이 참여해 총 5채의 집 외벽에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5명씩 조를 편성해 미리 준비해 간 페인트, 붓, 목장갑 등을 이용해 외벽 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의학 디지털세미나리뷰가 필리핀에서 운영중인 어학센터인 APi ESL 센터에서 영어 단기연수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로, 회사 측이 주최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디지털세미나리뷰는 APi ESL 센터를 비롯해 세부 의학종합대학교(CDU) 부설어학센터인 CDU ESL 센터, 치과병원 등 필리핀 내에서 다양한 사업체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아이러브필리핀(I Love Philippine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봉사활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 해비타트의 필리핀 카운터 파트너인 봉사 단체 가와드 칼링가(Gaward Kalinga)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 단체는 극빈곤층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솔자로 참여한 이경숙 김포대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내 소외 계층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특히 외국에서 영어공부는 물론 봉사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APi ESL 센터 관계자는 “단기연수 기간이 끝난 후 한국으로 출국 예정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며 “학생들이 먼 거리와 더운 날씨에도 불평불만 없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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