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성들은 성적 표현에 매우 적극적이고 잘 먹으면서도 날씬한 여성을 완벽한 여자친구로 생각한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데이트 주선 사이트 ‘UK데이팅닷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남성 대다수가 운동으로 자기 몸매를 잘 관리하고 ‘탄력 있는’ 가슴과 히프를 지닌 여성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여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조사대상 미혼 남성 3000명 중 75%는 잘 먹으면서도 자기 몸무게를 잘 관리하는 여성이 최고 여친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런 여성들은 긴 머리에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는데다 화장 없이 외출할만큼 자신감도 갖고 있다고 상상한다.
조사대상 남성의 91%는 자신과 언제든 성관계를 가질 수 있을만큼 성욕이 왕성한 여자가 최고라고 답했다.
외출할 때 화장 등으로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드는 여친은 딱 질색이라고 답한 남성이 88%다.
60%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는 대신 술집에서 자신과 함께 축구 경기 시청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가 좋다고 답했다.
UK데이팅닷컴의 니콜 클로스 대변인은 “이런 기준에 맞는 여친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겠지만 그래도 이런 여친이 어딘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남자가 60%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성들 가운데 66%는 남성이 직접 차 몰고 이리저리 모시고 다녔으면 하고 바라는 여성에게 별 호감을 갖지 못했다. 남성들은 여친도 ‘베스트 드라이버’였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총각들은 고학력에 자신보다 돈 많이 벌고 재정상태도 좋은 여성에게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하면 집에서 애 키울 여자가 더 좋다고 답한 남성도 무려 54%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들은 상대방 여성이 지적 대화가 가능한지 아닌지 별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저 웃고 농담할 수 있는 여성이면 그만이라고 답한 남성이 61%에 이른다.
남성들 가운데 50% 이상은 여친이 자기 친구도 좋아해줬으면 하고 바란다. 밤에 친구들과 밖에서 놀 때 여친이 따라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남성은 69%를 기록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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