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S그룹 임직원들이 창립기념일과 G20정상회의와 맞물리면서 뜻하지 않은 4일간의 휴가를 맞게 됐다.
9일 LS에 따르면 LS산전과 전선, LS니꼬동제련 등 그룹 계열사들은 창립기념일인 11월 11일을 맞아 하루 휴무를 맞게 된다. 그러나 올해는 G20정상회의가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면서 아셈타워에 입주한 ㈜LS와 LS의 계열사인 E1, LS-니코동 등은 11월 창립기념 휴무 외에도 12일에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이 없는 부서 또는 계열사는 연차를 하루 더 쓸 수 있도록 했고 그렇지 못한 곳은 아셈타워 외 다른 지역 등에서 워크샵 개최를 유도하고 있다.
LS관계자는 "계열사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창립기념일에는 뜻하지 않게 4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임직원들도 나올 것"이라며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최소인력만 아셈타워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 창립기념일은 2005년 이전까지 LG그룹과 같은 3월 27일이었지만 계열분리가 된만큼 새로운 창립기념일을 정하자는 취지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그룹 분리승인은 받은 11월 11일로 바꿨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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