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G20기간 민생치안 대비 만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김황식 국무총리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로 경찰 인력이 행사에 집중 배치됨에 따라 민생치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한 만전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끝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국민들에게 "무엇보다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교통대책과 안전 대책으로 시민의 불편이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편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민생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월동을 앞둔 상황에서 생활물가가 급등하고 전세난까지 겹쳐 여러 가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성 있는 물가 통계를 기초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물가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라"며 사재기, 담합 등 공급 측면에서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단속을 주문했다.

황상욱 기자 o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