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8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한나라당 김무성·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막바지로 접어든 정기국회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선 4대강 예산을 비롯해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과 한미FTA 비준, 아랍에미티르연합(UAE) 파병 문제 등 여야간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이 오고갈 전망이다.
특히 지난 주 검찰이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사건과 관련, 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11명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여야관계가 급경색된 만큼 이번 회동으로 해빙의 분위기가 조성될지 관심을 모아진다.
회동에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검찰 수사에 대한 공조 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와 검찰총장 탄핵 및 법무장관 해임 등 수사 책임자를 문책하는 방안과 국회의원 후원금 제도 개선 등의 공조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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