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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소비자신용 21억弗 깜짝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9월 소비자 신용이 예상 밖의 깜짝 증가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소비자 신용이 21억달러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깨고 깜짝 증가를 기록한 것.

이로써 소비자 신용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학자금과 자동차 대출 비리볼빙(non-revolving) 대출이 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용이 예상 밖의 증가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 부담이 낮아진 것이 신차 구매 등을 유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용카드 부채는 2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반면 비리볼빙 대출은 2007년 8월 이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비리볼빙 부채는 104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를 포함한 리볼빙 부채는 지난해 12월 이래 최대인 83억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래에 대한 좋은 징조"라며 "소바지들은 경기 회복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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