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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내년 전기매출 급증 예상..'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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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이익 증가를 신뢰할 수 있으므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임정환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의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이익률이 좋은 전기매출이 내년에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에도 전기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내년에는 현재 설비의 92.8% 가량의 대규모 설비 가동이 예정돼 있는데 상업운전에 들어가자마자 가동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전력수요가 발전설비공급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이익률이 높은 전기부문 매출이 80.3% 증가하며 이익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전기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발전설비가 늘어나지 않았는데 전기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발전단가가 비싼 LNG 발전기가 많이 가동돼야 할 만큼 우리나라의 전력수요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달부터 판교 열병합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내년 3월에는 파주 발전소가 운영되면서 전기부문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의 3분기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발표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으로는 가장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는 아직까지 난방열 매출이 주된 수입원이기 때문에(지난해 68%) 난방수요가 줄어드는 여름철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은 연중 균등하게 발생해 3분기에는 매번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 3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전기매출이 늘어나 열 부문의 손실을 대부분 커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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