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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성장률 '넘버 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8%, 도요타는 -4%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그룹이 10월 미국 시장서 선전하면서 주요 브랜드 가운데 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0월 미국 시장에서 7만38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현대차는 4만2656대를, 기아차는 3만1199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의 성장률 38%는 주요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제너럴모터스(GM)는 작년 10월 17만6632대에서 올 10월에는 18만3543대로 4%가 성장했다. 포드는 13만6583대에서 15만7650대로 15%, 크라이슬러는 6만5803대에서 9만137대로 37%가 늘어나는 등 미국 브랜드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리콜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도요타는 15만2165대에서 14만5474대로 4%가 하락했다. 혼다는 16%(8만5502대 → 9만8811대), 스바루는 25%(1만8169대 → 2만2720대)를 기록했다. 유럽 차 중에서는 다임러가 3%, BMW가 13% 성장했다.


현대차가 경쟁사들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쏘나타, 투싼, 쏘렌토 등이 인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10월 자동차 총 판매는 95만291대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가운데 현대 쏘나타와 투싼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와 260% 성장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두 달 연속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등 일부 기업들은 미국 중간 선거로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이날 10월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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