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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LG이노텍 CB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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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이율 2% 시장평가 주목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이노텍이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가운데 투자자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자배정 증자를 추진하다 CB발행과 일반 공모로 전환한 만큼 LG이노텍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11월 11일 전환사채를 일반공모 형식으로 발행한다.


문제는 이 CB가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우량기업의 전환사채인 만큼 만기 보장 이율이 단 2%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당시 금리 3.5%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주식으로 전환해도 이익을 얻기는 단시일내에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CB의 주식전환가액은 15만원이다. 3일 이 회사 주가 12만4500원에 비해 약 20%가 높다. 일반적인 CB라면 전환가 조정 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CB에는 그런 조건도 없다.
따라서 향후 주가가 15만원 이상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만이 CB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다.


주가 자체는 당분간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CB발행은 이미 시장에 알려져있는 내용이지만 LED사업이 당분간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메리트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LG이노텍의 적정주가는 16만7525원이지만 이번 전환가 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도 상당수다.


지난해 8월 발행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와 비교해도 기대 수익률의 하락은 뚜렸하다. 당시 500억원 규모의 CB는 발행 수익률이 3.5%이었고 전환가액은 11만6300원으로 당시 주가와 대동소이했다. 당시 전환사채는 63.7대1, 신주인수권부사채는 88.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만약 이번에 청약이 미달될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모두 총액 인수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으로서는 상당금액의 인수 수수료를 받는 만큼 믿지는 장사만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CB 인수 수수료로 40억원을 받게 된다. 만약 미달돼 우리투자증권이 인수할 경우 여기에 2%의 확정이자와 주가 상승시 주식전환에 따른 수익확보 기회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 CB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아 11일 납입이 진행된다. 주식 전환청구 가능일은 오는 12월 11일 부터다. 주식전환시 발행주식수는 약 133만3000주로 현 발행주식수의 약 6.5%에 해당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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