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법제처가 5일 전남 영암군 금정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50여명을 어린이법제관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진다.
법제처는 이번 위촉식이 사회·문화적, 교육적 혜택이 적은 농촌지역과 지방 어린이들에게 정부 주도 행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올해 사업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제처는 광주·전라·제주지역 어린이법제관을 대상으로 광주광역시 여성발전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지역별 순회 토론마당을 개최하는 한편, 광주·전남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법제관 사업과 활동 내용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하는 자리를 갖고 이 자리에 참석한 어린이에게는 2011년도에 어린이법제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토론마당에 참여하는 제3기 어린이법제관 45명과 설명회에 참여하는 어린이 85명, 학부모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한다. 토론마당에서는 '학교폭력의 실질적 예방 및 근절방안'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영암군 금정초등학교 어린이법제관 위촉식에 참석한 노일숙 전남 부교육감은 "법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이법위인(以法爲人)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법제처의 어린이 법제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관련이 있는 법을 여러분의 입장에서 개선해나가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태 법제처장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어린이 관련 사업을 함에 있어서 사회적 약자층 자녀와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가장, 농촌지역과 지방의 어린이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어린이법제관도 이런 측면에서 해당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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