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가 15개 협력사의 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이는 탄소경영을 지원해 온실가스 1만6000t을 감축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대차의 탄소동반성장 모델을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사업'최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의 지원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2년간 13억원(정부 6억원, 민간 7억원)을 투입해 '대ㆍ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15개 협력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탄소 발자국은 사람이 걸을 때 땅에 발자국을 남기듯, 조직이나 제품의 전 과정(Life-cycle)에서 직ㆍ간접적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총량을 말한다.
그 결과 온실가스 1만6187t 감축(30년생 소나무 1395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을 비롯하여, 전력비 등 22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15개의 1차 협력업체와 함께, 2차, 3차 협력업체와도 자발적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며, 에너지 진단,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현대차와 협력사의 탄소 파트너십이 대ㆍ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산업계에 안착시키는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 사업의 글로벌화,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의 파트너십 지원,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정 등 제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생산 전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설비확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11월 현재 9개 업종ㆍ11개 대기업ㆍ290여개 중소협력사가 참여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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