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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우호적, 발행비중 15%, 연중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금리동결 국고3년 3.05% 사상최저..자본유출입규제부각 변동성확대..국채거래량 314조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일반 회사채 발행비중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준금리동결과 자본유출입규제 가능성 부각으로 금리변동성이 컸다. 국채거래량은 314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가 4일 발표한 ‘10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반 회사채 발행이 전월대비 19%(8286억원) 증가한 5조134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발행비중이 전체시장 대비 15%, 발행잔액비중 역시 12.1%를 기록해 월간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시장 호황으로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도 전월대비 축소됐다. AA- 등급 스프레드가 3년물이 16bp, 5년물이 27bp 줄었다.

반면 전체 발행량은 전월대비 8조7400억원(20%) 줄어든 32조1067억원을 기록했다. 국채와 통안증권 발행량이 각각 2조1696억원과 6조1000억원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통안채 발행량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금리변동성은 컸다.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달 15일 국고3년물이 3.05%, 국고5년물이 3.45%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자본유출입규제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됐고, 외국인 국내채권투자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여기에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등이 겹쳐 금리가 금통위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국채거래량은 전월대비 47조6496억원(18%)이 증가한 314조2699억원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거래량도 전월비 50조1112억원(11%)이 늘어 510조37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통안채는 발행량 감소로 거래량이 4조1822억원(3%) 줄어든 115조3868억원을 보였다.


거래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거래량도 24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000억원(0.4%) 증가했다. 증권사간 거래가 전체 거래의 54.7%를 차지했다. 특히 은행 순매수규모가 6조원 증가한 8조원을 기록해 가장 큰 매수주체로 등장했다.


외국인 순매수규모도 3개월만에 6조원대를 회복했다. 매매일기준으로 15조원을 거래했고, 총 6조4321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1년이하 단기물 비중이 67.6%(4조3450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국고10년물을 6094억원 순매도해 장기물 금리 상승의 주요인이 됐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10월 굵직한 재료와 정책변수가 대두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무위험채권의 낮은 절대금리를 호재로 모처럼 회사채시장이 활기를 띄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올 5월 수준으로 좁혀짐에 따라 국채금리의 회사채 영향력이 점증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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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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