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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6천억불 양적완화에 글로벌증시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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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6월까지 매월 750억달러, 총 6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내용의 2차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 중이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화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41포인트(0.24%) 상승한 1만1215.1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4.39포인트(0.37%) 오른 1197.96을, 나스닥 지수는 6.75포인트(0.27%) 뛴 2540.27을 기록했다.

중남미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증시가 3.07% 오른 것을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페루 시장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북미권의 캐나다 증시만 0.08% 하락해 대조적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미국 장을 지켜본 아시아 증시도 산뜻하게 상승 출발했다. 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2% 가까이 급등하며 9300대로 올라섰고, 코스피지수도 1940선 위로 올라섰다. 호주 증시도 0.45% 상승하고 있다. 필리핀 증시 1% 가까이 오르며 출발, 미국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상해 증시는 0.14% 상승출발했지만 심천 증시는 0.02% 하락 출발했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로 연준이 조기에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유동성 회수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시장을 끌고 온 유동성 랠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짐에 따라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 마감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아일랜드 은행권 부실 문제가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0.15%) 하락한 5748.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22.78포인트(0.59%) 내린 3842.94에, 독일DAX지수는 36.51포인트(0.55%) 빠진 6617.80에 장을 마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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