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개발 담당 공무원 학습동아리 조직...전문가 강의, 최근 판례 등 전문성 갖추기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재개발 담당공무원들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요건은 친절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담당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주민들에게 완벽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재개발사업은 주민들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터전인 주택문제와 연관돼 삶의 질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담당 공무원은 어떤 업무보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관련 법도 복잡하고 법 이외 여러 가지 사항도 살펴서 미래를 예측하고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 사업 진행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간의 분쟁으로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관련 소송의 쟁점사항과 최근 판결경향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성동구는 이런 재개발사업과 관련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재개발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를 조직했다.
재개발 전문변호사,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초빙, 강의도 듣고 동아리 모임을 통해 각자 업무를 맡으면서 얻게 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 교환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강의는 11월 5일 시작돼 총 3회에 걸쳐 실시되며 동아리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교육 자료는 정리, 업무 매뉴얼로 제작, 활용할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의 중요한 단계인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실무에 대한 강의와 최근 관련 소송 쟁점사항과 판결유형에 대한 변호사 강연은 관련 업무에 대한 미래예측능력과 전문성을 높여 주민들의 불편을 얼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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