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앞으로 신규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중공업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면서 "영업이익률도 계속 개선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3분기 매출액 3조1463억원 영업이익 26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 감소했지만 2분기보다는 2%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률 8.4%로 지난해 7.4%기록한 것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 6.5%를 기록한 이후 8%대 중반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의 내년 수주는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실적 향상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80억 달러 전후의 수주를 기록해 올해 말까지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올해보다 전 세계 신조선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2013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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