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 증여전용 펀드 출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자산운용이 증여를 받는 사람만 가입이 가능한 증여전용펀드를 출시했다.

동부자산운용은 3일 우수한 운용성과를 나타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집중 투자하고 증여세신고대행 등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내리사랑증여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각각 10%씩 출연해 조성된 기금으로 가입자의 증여세 신고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세무관련 설명회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 미성년자 대상 경제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어린이펀드들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 펀드와 같이 가입자를 수증자로 제한하는 '증여'만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는 업계 처음이다.

동부자산운용은 국내주식형 펀드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펀드를 스타일별(가치형,성장형,인덱스형)로 선별해 집중투자하는 재간접형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동부자산운용은 펀드평가 전문회사인 KBP펀드평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량적 평가를 통해 투자대상 1차 후보군을 선정하고, 매니저 인터뷰, 현장 실사 등 다양한 검증방법을 통해 7개 수준의 편입펀드를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