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1615억600만원 들여 72개 사업서 3만704개 일자리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4년까지 3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일자리사업 종합대책’을 마련, 2014년까지 1615억600만원을 투입,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협력을 통해 72개 사업에서 3만704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우선 공공부문은 보육종사자 지원사업, 자활근로사업 등 36개 사회적일자리 지원 사업에서 총 1만4927개 공공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우선적으로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복지·교육분야에서 내년까지 노인일자리 1150개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도로정비, 녹지조성과 공공시설물 정화 등 공공근로 사업에서 6424개, 고학력 청년 구직자에게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점프일자리사업’ 등 구 자체 일자리사업을 통해서 2484개, 등산로 정비, 경로당 복지관리 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서 1268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관악구는 민간부문에서는 취업정보센터 운영,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통해 5704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방과 후 교사, 재활용센터, 도시락배달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양질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2014년까지 20개에서 50개로 늘려 일자리 900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취업정보센터 상담창구’를 각 동과 관악문화관·도서관에 확대 설치, 총 23개 소를 1:1 맞춤형 취업알선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공무원과 전문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일자리개척단’을 활성화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알선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관악구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지역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청·장년 구직자들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오는 11일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 취업박람회를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열어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 아니라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성,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 시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희창 일자리사업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사회에서도 제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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