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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년 앞두고 만나는 오세훈·김문수·송영길,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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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경제위원회 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제4차회의...현안 사안 앞두고 신경전 치열할 듯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2년 차기 대선을 2년 여 앞둔 2일 잠재적 대권주자인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과연 어떤 얘기들을 나눌까?


각자 지역적 이해 관계가 다른 공약 및 현안 사항을 들고 모이는데다 잠재적 대권주자들간 물밑 신경전까지 겹쳐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로 이뤄진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제4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역인프라기획단과 경제규제혁파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8개 공동협력과제에 대한 논의와 내년도 예산 심의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각 지역별 현안 사안을 풀어나갈 '광역인프라기획단'과 '경제규제혁파위원회' 구성도 안건에 올라 와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광역인프라기획단에서 논의될 수도권 공동추진과제 18개 사업이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추진 중인 핵심 공약 사업과 관련돼 세 지역의 입장과 의견이 집중 토론될 예정이이다.


우선 최근 서울시와 인천시가 갈등을 일으킨 수도권 매립지 관련 문제들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기한 연장, 수도권매립지 내 아시안게임 4개 경기장 건설 등 문제를 서울시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기한 연장 등의 문제는 워낙 지역 간에 민감한 현안 사안이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인천 송도~서울역 구간 '경인 Express' 사업과 경기도가 계획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구축'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한강지천 하천수질개선', '수도권 일자리 공동정보망 구축', '수도권 관광협의회 구축' 등도 안건에 올라와 있다.


특히 각 광역단체가 현안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이날 논의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도가 요구하는 서울 지하철 4ㆍ5ㆍ6ㆍ7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구간 연장, 인천이 추진 중인 서울 지하철 7호선 영종도 연장, 제2경인고속도로~강남순환선 연결, 제3경인고속도로~과천 연결구간 등에 대한 각 광역단체간 입장 조율도 이뤄진다.


이밖에 경제규제혁파공동추진위원회는 수도권정비법의 공장총량제에 묶여 산업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규제 개선과 수도권 규제대상 지역조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광역위는 지난해 4월 발효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별 5+2 광역경제권별 위원회 중 하나로 설치된 국가 기구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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