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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미묘한 갈등 불거지며 삼각관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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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미묘한 갈등 불거지며 삼각관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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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가 캐릭터간의 미묘한 갈등을 어루만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일 방송된 SBS '닥터챔프‘에서는 솔직한 감정을 애써 숨기는 인물들과 그로 인해 위기에 닿는 애정전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박지헌(정겨운 분)은 혼란에 휩싸인다. 2차 선발전에서 자신의 공격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친구이자 라이벌 유상봉(정석원 분). 모든 사고가 자기 탓이라 여기는 그는 이내 슬럼프에 빠진다.

계속되는 연습경기서 승부에 대한 의욕마저 상실한다. 매 가상 대결서 한판으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는 박지헌. 다급해진 코치는 그를 불러 문제점을 캐묻는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매번 같았다. 또 한 번 박지헌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부진을 지켜보는 주치의 김연우(김소연 분)는 답답해한다. 어떻게든 박지헌이 제 모습을 회복하길 바라지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음에 망연자실해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의료 경험과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었다.


기회는 다시 주어진다. 박지헌이 무릎 염증을 의심하며 의료진을 방문한다. 김연우는 “초음파상으로는 이상이 없다”며 문제점 발견에 애를 먹는다. 이를 지켜보던 이도욱 실장(엄태웅 분)은 “무릎에 염증이 생겼다. 소염제를 먹으면 나아질 거다. 약 먹고 훈련 복귀해라”라며 박지헌에게 약을 쥐어준다.


“자기공명영상(MRI) 없이 어떻게 그냥 판단할 수 있냐”고 따져 묻는 김연우. 하지만 이도욱은 “전문의 딴 지 1년도 안 되어서 오진해도 괜찮다는거냐”며 오히려 역정을 낸다.


결과적으로 이도욱의 판단은 옳았다. 그는 소염제 대신 비타민을 건네줬다. 심리적 충격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내린 진단. 김연우는 박지헌을 찾아가 이를 확인한 뒤 허탈해한다.


이를 바라보던 박지헌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나한테 관심 없잖아. 당신 관심은 이도욱 뿐이잖아”라며 관심을 필요로 한다. 눈치 없게 “박지헌씨는 내 환자였어요. 그런데 왜 신경 쓰지 않겠어요”라고 말하는 김연우. 이에 박지헌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나를 도와달라”고 하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한다.


하지만 애정라인은 바로 새 국면을 맞는다. “그 손 놓으라고”라고 소리치며 이도욱이 등장한다. 삼각관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한 마디. 최고조에 달한 극적 긴장감과 함께 드라마는 다음 회를 기약했다.


솔직함으로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애정관계. 방송 뒤 시청자게시판에는 안타까움 묻은 목소리들이 주를 이뤘다. “이 드라마 오늘도 눈물 나게 한다”, “김연우의 마음이 어디로 기댈 지 좀처럼 알 수 없다”, “너무 섬세하게 인물들을 그려낸다. 점점 슬퍼지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등의 의견이 줄지어 올라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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