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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노조 "박춘희 송파구청장 측근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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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 동생 남편 엄모 송파문화원 사무국장 사퇴 이후 구정연구단 이 팀장도 사최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공무원노동조합(지부장 권재동)은 박춘희 송파구청장 측근들 채용과 관련, "구정연구단 이모 팀장도 구청장과 대학동문 출신으로 특혜 채용 가능성이 큰 만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노조지부는 1일 박 구청장 동생 남편 엄모씨(58)가 송파문화원 사무국장에서 사퇴했다면서 "박 구청장 취임 이후 대학 후배인 이 팀장도 7급 계약직 상당으로 채용됐다"면서 사퇴를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박 구청장 측근 채용사태와 관련, 산하 기관 등에 10여명이 채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시민연대과 연대해 사퇴를 계속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구청장 오빠 동서로 영산대 교수를 지낸 신모 비서실장 거취문제는 정치인인 구청장의 비서직 채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명분이 약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구청장 측근 채용 사건을 계기로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다각적인 움직임을 전개하겠다"면서 "현 구청장 측근 뿐 아니라 전임 구청장 측근의 송파구청 산하기관 채용 등 문제도 집중 제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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