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 주 후반 코스피 지수가 사흘 내리 하락했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2.35포인트(0.66%) 오른 1895.30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110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이 장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1350억원 이상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끄는 운송장비 업종이 2.9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1%), 화학(0.96%), 운수창고(0.69%), 철강금속(0.88%)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건설, 유통,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93종목이 오름세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 388종목은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122원으로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는 1118.3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 속에 하락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주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당국의 환시 개입 우려와 자본유출입 통제 경계심으로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