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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다롄, 조선소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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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년 만에 ‘룽(LOONG)’ 구축 완료
일관생산체제 구축···생산성 향상 기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 다롄생산기지가 설립 2년 만에 조선소 운영시스템인 ‘룽(LOONG)’의 전사적인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룽’ 시스템은 영업·설계·조달·생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조선소 운영에 특화된 자동화 체계다. 선박 건조계획과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 직원들에게 공유해주고,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생산계획을 비롯한 각 공정간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대기시간 감소 및 신속한 원자재 조달과 인도 납기일 준수를 가능케 한다.

명칭은 현지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Lead Our Own New Generation’의 준말이다. ‘STX 다롄생산기지의 새로운 시대를 주체적인 전사관리시스템으로 선도한다’는 큰 포부를 담고 있으며, 중국어로 ‘용(龍)’을 뜻하는 중의적인 명칭이다.


STX측은 조선업의 특성상 선박건조에 필요한 수천명의 인력과 수십만 개의 부품 및 날씨변화 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룽 시스템은 이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다롄 생산기지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룽 시스템 구축 이후 생산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TX 다롄생산기지는 설립 2년 만에 총 18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진수시키며 안정적 생산궤도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연간 30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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