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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경제성장률 3.7%..저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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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KB투자증권이 내년 한국경제가 저성장 추세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임동민 이코노미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간 경기침체와 가파른 회복과정에서 큰 폭의 성장요인을 제공한 경기부양 정책의 정상화 과정이 불가피하다"며 "2011년 세계 및 한국경제는 저성장 국면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우 고용 및 소비, 투자 등 민간주도 경제 활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긴축이 경제성장의 지속성 약화로 이어지고, 신흥국의 경우 선진국 경기여건 후퇴와 물가상승 우려로 인한 통화 긴축이 성장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 내년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실물경기 둔화,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내년 한국 경제의 저성장 원인은 세계 경기여건의 후퇴로 인한 낮은 수출 및 투자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부 환경이 불리해지면서 국내 경제정책 초점은 내수 경제의 안정화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작년과 올해 세계 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한 신흥국의 경제 성장요인도 약화될 것"이라며 "신흥국이 성장보다는 경기나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은 2011년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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