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걸그룹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씨스타 보라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보라는 31일 방송된 KBS2 ‘출발 드림팀 시즌 2’에 출연했다. 우승후보로 관심을 모았지만 완주를 펼치지 못한 채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8월 29일 방송된 ‘월드유니버시티 편’에서 드림팀 멤버로 나선 보라는 엄청난 점프력을 선보이며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100m와 100m 허들,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은 ‘여자 종합장애물경기 최강자전’ 특집으로 여자 연예인 20명이 한꺼번에 대결을 펼쳤다. 보라는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출발은 산뜻했다. ‘물길 달리기’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출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회전원뿔 징검다리’ 코스를 달리다가 자기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미끄러지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탈락에 보라는 물론 출연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국 우승은 58초48을 기록한 이파니에게 돌아갔다. 2위는 59초59의 시크릿 효성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시범맨으로 나선 포커즈 진온은 효성에게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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