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너무 긴장한 탓일까. 개념시구의 선두주자로 유명한 탤런트 홍수아가 폭투를 던지며 체면을 구겼다.
홍수아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경기’ 일구회 올스타와 KBS2 천하무적 야구단의 맞대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1이 적힌 일구회 유니폼을 입은 홍수아는 양준혁(전 삼성)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마스크를 쓴 김경문(두산) 감독에게 사인을 보낸 그는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 하지만 공은 김 감독의 미트에 그대로 꽂히지 않고 원바운드 폭투가 됐다.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지 못한 홍수아는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관중들도 “한 번 더”를 외치며 홍수아를 응원했다. 이내 시구를 두 번씩이나 던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진지한 표정으로 2구째를 던진 홍수아. 하지만 공은 시타자로 나선 이재환 일구회장의 몸 쪽으로 향했다. 이 회장이 재빨리 피하지 않았다면 시구에 맞는 ‘사건’이 터질 뻔했다.
뜻 깊은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홍수아는 불안한 제구에 울어야 했다. 시구 스피드로는 여자 연예인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그에게 ‘제구력 보완’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셈이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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