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올해 상장기업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사채(CB) 발행의 경우도 금액이 줄어들었다.
1일 한국거래소가 올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 'CB및 BW 발행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금액은 2조6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14% 감소했다. 전환사채발행 금액도 1조36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31% 줄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금액은 코스닥시장에서 30.59% 증가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70.74%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발행금액이 줄어들었다.
전환사채발행의 경우도 코스피 시장에서 발행금액이 15.09% 증가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67.10%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금액이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발행 금액이 증가한 이유는 하이닉스반도체가 5669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방법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모발행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사모발행금액이 8335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코스닥 시장의 경우도 사모발행금액이 1조4592억원으로 전체의 82.05%를 나타냈다.
올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금액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코스피시장의 하이닉스로 공모를 통해 5669억원을 발행했다. 같은 유가증권시장의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타이어가 각각 2000억원과 1582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사모발행을 통해 뒤를 이었다.
전환사채 발행금액이 제일 높은 회사는 코스피시장의 동아제약으로 총 1000억원을 사모발행했다. 뒤이어 유가증권시장의 코오롱건설과 동부제철은 공모발행 방식으로 각각 1000억과 6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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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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