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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작년比 80%↑... 4인 가족 24만3000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80%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시세를 기준으로 한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5만2700원으로 지난해 14만1700보다 7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말 한통에 최고 1만5000원까지 올랐던 배추는 현재 4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작년 이맘 때 가격 1500원보다 2배 이상 오른 상태.


아직 강원도와 중부 산간지방의 준고랭지 배추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김장 수요가 몰리는 다음 달 중순이면 소폭의 가격 인하가 예상되지만 작년보다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배추와 함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무도 1개에 3000원으로 지난해 시세 1000원에 비해 200% 올랐다.


또 알타리무는 1단에 1500원에서 4000원으로 166% 올랐고, 깐마늘은 400g당 2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대파는 1단에 1500원에서 3500원으로 133%, 쪽파는 2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 각각 비싸졌다.


다만 생강(400g, 2500원)과 천일염(1kg, 900원), 새우젓(1kg, 2만원), 멸치액젓(1kg, 4000원) 등 김장 양념류는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둘째주가 되면 그동안 고시세를 유지했던 품목들의 재고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서 김장 비용은 23만원 선까지 하락할 수 있으나 작년보다는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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