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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양적완화, 효과 없을 것...리스크만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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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세계적인 트레이더들이 추가 양적완화의 효과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와 같은 입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채권딜러와 투자자들에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추가 양적완화책에 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와츠먼 최고경영자(CEO)는 “금리가 몇 bp 내려간다고 해서 기업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자본조달 비용(금리)은 이미 매우 낮다”고 말했다. 추가 양적완화가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토니 제임스 블랙스톤 사장 역시 "금리 하락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추가 양적완화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QR캐피탈의 글리포드 애스네스 펀드 매니저는 “양적완화를 통해 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회사채를 사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폴 튜더 존스 창업자는 “위안화 절상이 실업률을 낮추는 데 양적완화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맥 캐피탈의 콜므 오셔 대표는 “추가 양적완화로 연준의 신뢰성이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레미 그랜섬 GMO 회장은 “추가 양적완화는 일반적인 금리 인하 정책보다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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