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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환매손실 최소 109조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모기지 스캔들'로 인해 금융권이 최소 970억달러(한화 약 109조원)의 환매 손실을 입으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기지증권 전문가들은 금융권이 문제가 된 압류 주택을 담보로 발행된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한 어마어마한 환매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금융위기를 겪으며 MBS 발행 업체들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형은행에 편입되면서 이들에게 피해가 집중될 전망이다.


암헤스트증권의 로리 굿맨 MBS 트레이더는 "2005~2007년 사이에 발행된 MBS 환매를 위해서는 최소 97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이비드 그레이스 변호사는 "환매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환매를 받기까지 입증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운 만큼 그 규모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손실 규모가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더라도 관련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은행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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