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2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현 주가는내년 기준 PBR 1.3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향후 분기별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은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점은 절대 주가의 조정보다는 기간 측면에서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SDI의 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00억원(+2%분기대비), 영업이익 1238억원(+47%)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034억원을 상회했다.
SK증권은 원통형 전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테블릿PC 수요 증가로 각형 및 폴리머 전지 매출이 증가했고, PDP 부문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통상 4분기 이후 PC 및 휴대폰 수요는 세트업체들이 부품 재고를 조정하는 시기라고 전제했다.
4분기에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휴가철 수요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최종 수요자로 판매되는 세트 수요는 좋을 수 있으나, 부품업체들에 대한 재고 조정은 11월을 전후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4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10%), 영업이익 804억원(-35%)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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