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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익 급증.. 2차전지·PDP 모두 효자노릇(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SDI는 지난 3.4분기 2차전지 사업부문과 PDP사업부문에서 분기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기록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4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기준으로 올 3분기에 매출 1조 3478억원, 영업이익 1238억 원, 당기 순이익 15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억 원(0.01%)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55억 원(4.6%), 당기 순이익 641억 원(67.1%)이 각각 증가했다.


또 전분기대비 매출은 212억 원(1.6%) 소폭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402억 원(48%), 순이익 역시 912억 원(133%) 각각 급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따라 2차전지 사업부분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PDP사업부분도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주력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010년 3분기 미국 AES 에너지 스토리지사에 2011년까지 20MW급 규모의 ESS(Energy Storage System)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SB리모티브는 울산사업장에 위치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전용양산라인을 시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셋업을 완료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7년 연속 선정되고,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및 리튬폴리머 2차전지의 안정성 설계와 제조기술'에 대한 녹색기술 인증 및 녹색전문 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증권거래소로부터 KRX 환경책임투자지수 및 사회책임투자지수에 편입 되는 등 친환경 기업·지속 가능 경영기업으로서의 소프트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부문과 PDP사업부문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지사업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주도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중국·일본을 기반으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E-bike 등 고성장 애플리케이션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0억 원(6%),전분기 대비 400억 원(7%) 증가한 6,100억 원을 기록했다. 또 각형·폴리머전지의 공급능력을 확대해 주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4분기 2차전지 시장 수요의 경우 9월 이후 노트PC시장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스마트폰·태블릿PC용 각형·폴리머전지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3분기대비 2% 가량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PDP 사업부분은 50인치 이상 대형 3D PDP TV의 풀라인업 구축과 성수기 판매호조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0억 원(11%) 증가한 605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40만 대(31%) 증가한 170만대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동남아, 러시아 등 성장시장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PDP TV 수요는 복싱데이(Boxing day), 크리스마스, 블랙프라이데이, 슈퍼볼시즌과 중국의 11년초 원단과 춘절시즌 도래에 따라 세트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4분기 PDP모듈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2% 감소한 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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