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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IT 지고 승무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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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난 5년 동안 해외 일자리 중 각광받은 정보기술(IT)업계 분야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에 항공승무원, 조리사의 외국 진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사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에 따르면 2009년 공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취업한 1571명 중에는 사무, 서비스 직종 분야 인력이 전체 해외 취업자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인력은 2005년 700명, 2006년 723명, 2007년 776명, 2008년 72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사무, 서비스 직종은 무역, 재무 등 사무직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스튜어디스와 조리사 등 서비스 인력이다.

반면 IT 분야는 2006년 499명으로 정점을 찍고 2008년 359명, 2009년 166명으로 감소했다.


의료부문과 기계, 금속 분야도 2005년 각각 221명, 165명으로 적지 않은 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51명, 38명에 그쳤다.


기타 직종인 공예, 섬유, 산업응용, 농림, 어업, 광업은 2005년 162명, 2006년 2명 등 국외 진출이 저조했으나 지난해 463명으로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중국으로의 취업이 656명(24%)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249명), 일본(241명), 캐나다(153명), 아랍에미리트(UAE,48명), 미국(42명), 카타르(32명) 순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스튜어디스, 조리사 등이 최근 5년간 국외취업 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용산업, 농업기술 등으로 직종이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9~10일 개최한 해외취업박람회에서는 중국, 호주 등 30개국 200여 업체가 참여해 250여명을 채용했다. 1997년 IMF 이후 부터 2009년까지 모두 1만600명이상의 젊은이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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