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이층의악당' 연기 해볼만 하다는 생각에 선택"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김혜수가 영화 '이층의 악당'에 출연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김혜수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시나리오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층의 악당'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생각만큼 많은 시나리오는 오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떤 후 "이번 시나리오는 단숨에 읽었다. 손재곤 감독님의 전작 '달콤, 살벌한 연인'을 본 후 다시 시나리오를 읽으니 영화에 대한 확신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본 후 '아, 연기 할 만하겠다'는 생각과 '내가 정말 잘 해야 하는데'라는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배우가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 '매혹적인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결정적인 이유를 전했다.

김혜수는 영화에서 별일 아닌 일에도 눈물을 흘리는 30대 중반의 독설가 집주인 연수 역을 맡았다. 세입자 창인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한편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층의 악당'은 속내를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세입자 장인(한석규 분)과 히스테릭하지만 속은 여린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의 각기 다른 속셈을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로 11월 2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